장례식장은 슬픔과 애도의 자리를 의미하며, 이곳에서의 예절은 매우 중요합니다. 사랑하는 이의 상을 당한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조문을 하러 가는 것은 한국문화에서 중요한 의식 중 하나입니다. 조문을 할 때는 어떤 복장을 하고, 어떤 절차를 따라야 하는지에 대해 사전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장례식장에서 지켜야 할 조문 예절과 복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장례식장에서의 복장 규정
장례식장에 참석할 때는 복장이 매우 중요합니다. 상주 및 고인에 대한 예의를 표하기 위해 단정하고 어두운 색상의 옷을 착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남성 조문객의 복장
- 남성 조문객은 검정색 양복을 입는 것이 가장 무난하며, 이마저도 준비되지 않았다면 감색이나 회색의 양복도 허용됩니다.
- 와이셔츠는 기본적으로 흰색으로 선택하고, 넥타이, 양말, 구두 역시 검은색으로 통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여성 조문객의 복장
- 여성은 검정색 상의와 무채색 계통의 폭이 넓은 치마를 입는 것이 가장 적절합니다. 검정색 구두와 스타킹 또는 양말을 착용해야 하며, 장갑과 핸드백도 검은색으로 통일하는 게 좋습니다.
- 과도한 색채화장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므로, 메이크업은 최대한 자연스럽게 유지하도록 합니다.
조문 절차와 예절
조문은 단순히 고인에게 애도하는 것뿐만 아니라 유족에게도 위로의 의미를 지닙니다. 따라서 조문하는 방법과 절차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실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문 준비
- 장례식장에 도착하기 전에 외투나 모자 등은 미리 벗어두어야 합니다.
- 상주에게 가볍게 목례를 한 후, 영정 앞에 나아가 무릎을 꿇거나 바른 자세로 섭니다.
분향과 헌화 방법
- 헌화는 오른손으로 꽃줄기를 가볍게 잡고 왼손으로 받치며, 공손히 재단 위에 올린 후 잠시 묵념을 합니다.
- 분향 시에는 선향이나 향나무를 사용하여 향을 피운 후, 반드시 입으로 끄지 않고 가볍게 흔들어 끈 후 향로에 꽂습니다. 여러 개의 향을 사용할 경우, 하나씩 꽂아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조문 인사
- 영정 앞에서 잠시 묵념 후, 상주와 맞절을 하거나 고개를 숙여 예를 표합니다. 상주가 가까운 인연인 경우, 낮은 목소리로 위로의 말을 전할 수 있지만 고인에 대한 질문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 조문을 마친 후에는 두세 걸음 뒤로 물러나 몸을 돌려 나오는 것이 예의입니다.
조문 시 주의사항
조문을 하면서 유의해야 할 사항들이 있습니다. 특히 유족에게 피로감을 주지 않도록 최대한 배려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 유가족과의 대화는 간결하게 하며, 사망 원인이나 경과 등에 대한 질문은 피해야 합니다.
- 반가운 친구나 친지를 만났다 하더라도 큰소리로 이름을 부르며 다가서는 것은 실례입니다.
부의금 전달
조문 시 부의금을 준비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부의금 봉투에는 ‘부의(賻儀)’라는 글자가 적혀 있으며, 이름은 왼쪽 하단에 기재합니다. 소속이 필요한 경우 함께 적으면 좋습니다. 부의금은 금액이 홀수인 것이 예의이며, 3만 원 또는 7만 원의 금액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종교별 조문 예절
종교에 따라 조문 예절이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기독교식, 천주교식, 불교식 각각에 맞게 조문 절차를 수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기독교식에서는 헌화 후 묵념을 하며, 불교식에서는 향을 피우고 두 번 절하는 등의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마무리하며
장례식장은 애도와 위로의 장으로, 조문 시 준수해야 할 예절과 복장은 단순한 형식이 아닙니다. 이는 고인과 유족에 대한 존중의 표현이며, 슬픔을 공유하는 의미를 지닙니다. 조문을 하러 갈 때는 이러한 기본적인 사항들을 잘 숙지하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진심 어린 마음으로 조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주 물으시는 질문
장례식장에 가기 전에 준비해야 할 복장은 무엇인가요?
장례식장에 참석할 경우, 어두운 색상의 단정한 옷차림이 중요합니다. 남성은 검정색 양복과 흰 셔츠, 여성은 검정색 상의와 무채색의 긴 치마를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조문 시 어떤 절차를 따라야 하나요?
조문을 할 때는 우선 유족에게 가볍게 인사한 후 고인의 영정 앞에 나아가 무릎을 꿇거나 바른 자세로 섭니다. 이후 헌화와 분향을 진행하며 묵념도 잊지 않아야 합니다.
부의금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부의금 봉투에는 ‘부의’라는 글자를 적고, 이름은 왼쪽 하단에 기록합니다. 금액은 홀수가 좋으며, 일반적으로 3만 원 또는 7만 원이 적합한 선택입니다.
조문 시 유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조문 중에는 유가족을 배려하여 대화는 간단히 하며, 사망 원인에 대한 질문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반가운 지인을 만났다 하더라도 큰 소리로 다가가는 것은 예의에 어긋납니다.